Day Mar 27, 2026 / News 모바일한경 / Writer 이진호 기자

주미당은 ‘향미(Flavor) 레시피 생성 AI’ 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기업이다.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라기보다, 제조사·브랜드가 R&D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향미 레시피 생성 엔진’을 구축하고, 기업별 제약조건(원료, 공정, 원가, 품질 기준 등)에 맞춰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동완 대표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많은 식음료·향료 산업에서는 ‘어떤 컨셉을 만들 것인가’보다 그 컨셉을 실제로 구현 가능한 배합·공정 레시피로 옮기는 과정에서 여전히 숙련자의 경험과 반복 테스트에 크게 의존합니다. 주미당은 이 구간을 AI로 표준화해 개발 속도와 재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 아이템은 ‘원하는 맛·향 경험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제조 가능한 레시피 후보를 제안하는 AI 솔루션’이다.
“B2B 고객사의 향미 레시피 설계 시간을 기존 3개월에서 1년까지의 시간을 단 3분 이내로 감소시킵니다. 사람의 관능 평가 시행착오 과정뿐만 아니라 사람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레시피 설계를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합니다. 현재 실험실 환경에서는 입력된 프롬프트에 대한 실제 생성된 결과물이 정확도 95.5% 수준에서 생성 속도 30초 이내까지 구현하였습니다. 2026년 하반기에 B2B SaaS 형태로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고객사는 예를 들어 ‘처음에는 상큼하고, 중간은 바디감이 있고, 끝맛은 깔끔한 느낌’처럼 목표하는 경험을 설명하거나, ‘해리포터에 나오는 코딱지맛 젤리’ 또는 ‘흑백요리사 방금 그 장면에서 나는 향을 그대로 구현해줘’ 같은 추상적인 느낌을 설명해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다. 이후, 도수·원료 제한·알레르겐·공정 가능 범위·목표 원가 등 실무 제약을 함께 입력하면 AI가 제약을 반영한 ‘레시피 후보(원료 구성과 비율, 공정 파라미터 등)’를 제안하는 구조다. 비즈니스는 B2B 중심으로 솔루션·모델 라이선스, 고객사 환경에 맞춘 공동 검증(PoC), 필요시 제품화 단계 지원으로 구성된다.
주미당의 경쟁력은 ‘추천’이나 ‘아이디어 제안’에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검증할 수 있는 수준의 레시피 후보까지 연결한다는 점이다.
“첫째, 제조 현장의 제약조건을 처음부터 반영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목표로 합니다. 둘째, 향미 개발은 반복 실험이 많아 후보 탐색 속도와 실험 효율이 성과로 직결되는데, AI 기반으로 후보 도출 시간을 줄이고 동일 기간 내 더 많은 후보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주미당의 시장 접근은 광고 중심의 소비자 마케팅보다는, ‘기술 도입형 B2B’ 방식에 가깝다. 제조사·브랜드와 함께 실제 제품 개발 과제에 적용해 PoC를 진행하고,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정식 계약 및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흐름이다. 리드 발굴은 국내외 전시·컨퍼런스, 업계 네트워크, 기존 고객사의 레퍼런스 소개 등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CES 2026 참가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과의 미팅 및 후속 논의를 확대하는 중이다.
주미당은 2025년 12월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데이터 자산 확충, 모델 성능 및 안정성 고도화, 기업 고객이 실제로 쓰기 위한 제품화(보안·권한·연동 등), 산업별 공동 검증(PoC)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사업 확장 단계에 맞춰 추가 투자 유치도 열어두고 있으며, 고객 적용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속도에 맞춰 검토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향미 개발은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은 여전히 개인의 감각과 시행착오에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담당자가 바뀌면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구조를 보며 ‘향미 설계 과정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표준화할 수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이 창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대표 개인 자금과 예비·초기·도약패키지를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되며 빠르게 확보하였고, 프로젝트 기반 매출이 2024년 21억원 및 흑자 유지, 씨드 투자 등으로 최소 인력과 기술 검증 중심으로 운영했습니다. 실증 성과를 쌓아 2025년 매출 172억원 달성 및 흑자 유지했고, 12월에 프리시리즈A 투자 55억원 유치로 2026년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AI가 제안한 레시피가 실제 제조 공정에서 구현되고, 최종적으로 시장 반응까지 확인될 때”라고 말했다. 현장 전문가들이 ‘맛을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줄 때,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구조화하고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주미당은 약 29명 내외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R&D 비중이 높은 편이다. “AI·ML 및 데이터 팀이 모델 개발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담당하고, 향미·제조 도메인 전문가가 레시피 해석과 제조 가능성 검증, PoC 설계를 함께 수행합니다. 여기에 B2B 사업·전략 인력이 고객사 협업 및 적용 확장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2026년 글로벌 B2B 고객 적용을 빠르게 늘리고, 실제 현장에서 반복 사용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실증 영역이 F&B와 향료·뷰티 등 인접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2027년, 2028년 해외 고객 비중을 높이고, API·SDK 형태로 고객사의 R&D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형태를 준비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향미 설계가 감각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데이터와 AI로 설명되고 재현할 수 있는 산업 프로세스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주미당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Day Mar 27, 2026 / News 모바일한경 / Writer 이진호 기자
주미당은 ‘향미(Flavor) 레시피 생성 AI’ 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기업이다.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라기보다, 제조사·브랜드가 R&D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향미 레시피 생성 엔진’을 구축하고, 기업별 제약조건(원료, 공정, 원가, 품질 기준 등)에 맞춰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동완 대표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많은 식음료·향료 산업에서는 ‘어떤 컨셉을 만들 것인가’보다 그 컨셉을 실제로 구현 가능한 배합·공정 레시피로 옮기는 과정에서 여전히 숙련자의 경험과 반복 테스트에 크게 의존합니다. 주미당은 이 구간을 AI로 표준화해 개발 속도와 재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 아이템은 ‘원하는 맛·향 경험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제조 가능한 레시피 후보를 제안하는 AI 솔루션’이다.
“B2B 고객사의 향미 레시피 설계 시간을 기존 3개월에서 1년까지의 시간을 단 3분 이내로 감소시킵니다. 사람의 관능 평가 시행착오 과정뿐만 아니라 사람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레시피 설계를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합니다. 현재 실험실 환경에서는 입력된 프롬프트에 대한 실제 생성된 결과물이 정확도 95.5% 수준에서 생성 속도 30초 이내까지 구현하였습니다. 2026년 하반기에 B2B SaaS 형태로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고객사는 예를 들어 ‘처음에는 상큼하고, 중간은 바디감이 있고, 끝맛은 깔끔한 느낌’처럼 목표하는 경험을 설명하거나, ‘해리포터에 나오는 코딱지맛 젤리’ 또는 ‘흑백요리사 방금 그 장면에서 나는 향을 그대로 구현해줘’ 같은 추상적인 느낌을 설명해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다. 이후, 도수·원료 제한·알레르겐·공정 가능 범위·목표 원가 등 실무 제약을 함께 입력하면 AI가 제약을 반영한 ‘레시피 후보(원료 구성과 비율, 공정 파라미터 등)’를 제안하는 구조다. 비즈니스는 B2B 중심으로 솔루션·모델 라이선스, 고객사 환경에 맞춘 공동 검증(PoC), 필요시 제품화 단계 지원으로 구성된다.
주미당의 경쟁력은 ‘추천’이나 ‘아이디어 제안’에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검증할 수 있는 수준의 레시피 후보까지 연결한다는 점이다.
“첫째, 제조 현장의 제약조건을 처음부터 반영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목표로 합니다. 둘째, 향미 개발은 반복 실험이 많아 후보 탐색 속도와 실험 효율이 성과로 직결되는데, AI 기반으로 후보 도출 시간을 줄이고 동일 기간 내 더 많은 후보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주미당의 시장 접근은 광고 중심의 소비자 마케팅보다는, ‘기술 도입형 B2B’ 방식에 가깝다. 제조사·브랜드와 함께 실제 제품 개발 과제에 적용해 PoC를 진행하고,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정식 계약 및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흐름이다. 리드 발굴은 국내외 전시·컨퍼런스, 업계 네트워크, 기존 고객사의 레퍼런스 소개 등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CES 2026 참가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과의 미팅 및 후속 논의를 확대하는 중이다.
주미당은 2025년 12월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데이터 자산 확충, 모델 성능 및 안정성 고도화, 기업 고객이 실제로 쓰기 위한 제품화(보안·권한·연동 등), 산업별 공동 검증(PoC)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사업 확장 단계에 맞춰 추가 투자 유치도 열어두고 있으며, 고객 적용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속도에 맞춰 검토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향미 개발은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은 여전히 개인의 감각과 시행착오에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담당자가 바뀌면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구조를 보며 ‘향미 설계 과정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표준화할 수 없을까’라는 문제의식이 창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대표 개인 자금과 예비·초기·도약패키지를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되며 빠르게 확보하였고, 프로젝트 기반 매출이 2024년 21억원 및 흑자 유지, 씨드 투자 등으로 최소 인력과 기술 검증 중심으로 운영했습니다. 실증 성과를 쌓아 2025년 매출 172억원 달성 및 흑자 유지했고, 12월에 프리시리즈A 투자 55억원 유치로 2026년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AI가 제안한 레시피가 실제 제조 공정에서 구현되고, 최종적으로 시장 반응까지 확인될 때”라고 말했다. 현장 전문가들이 ‘맛을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줄 때,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구조화하고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주미당은 약 29명 내외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R&D 비중이 높은 편이다. “AI·ML 및 데이터 팀이 모델 개발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담당하고, 향미·제조 도메인 전문가가 레시피 해석과 제조 가능성 검증, PoC 설계를 함께 수행합니다. 여기에 B2B 사업·전략 인력이 고객사 협업 및 적용 확장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2026년 글로벌 B2B 고객 적용을 빠르게 늘리고, 실제 현장에서 반복 사용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실증 영역이 F&B와 향료·뷰티 등 인접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2027년, 2028년 해외 고객 비중을 높이고, API·SDK 형태로 고객사의 R&D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형태를 준비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향미 설계가 감각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데이터와 AI로 설명되고 재현할 수 있는 산업 프로세스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주미당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