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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당, AFPRO 2026 AI 향미 설계 설비 |'SENLYT' 공개... "1분 만에 맛 구현"

2026-06-23

Day Jun 23, 2026  /  News 에이빙(AVING)  /  Writer 박유진 기자

주미당 AI 향미 디스펜서 SENLYT

(주)주미당(JOOMIDANG Inc. / 대표 김동완)는 오는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개최되는 '제4회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3년 설립된 이 기업은 향미를 데이터로 설계하는 '향미 Foundation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람이 상상한 맛을 실제 음료로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미당은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온 향미 개발 방식을 화학 데이터와 알고리즘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자체 Foundation AI 모델을 중심으로 향미 설계 소프트웨어와 즉석 제조 하드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체계를 구축했으며, 전주 본사와 서울 사무소, 기업부설연구소, 경기도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종로 플래그십 스토어 ‘ROOT’를 통해 소비자 접점도 확보했다.

주력 출품 제품은 AI 향미 디스펜서 ‘SENLYT’와 AI 향미 레시피 생성 소프트웨어다. ‘SENLYT’는 AI가 설계한 향미 레시피에 따라 내장된 향미 원료를 정밀 배합·추출해 즉석에서 음료로 구현하는 설비다. 카운터탑형 본체에 8채널 정밀 시린지 펌프를 적용했으며, 향료 7종과 감미료 1종으로 구성된 교체형 카트리지 모듈을 통해 다양한 조합을 구현한다.

특히 주미당의 핵심 경쟁력은 향미 설계 소프트웨어와 실제 제조 하드웨어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GC-MS로 직접 측정한 화합물 단위 향미 데이터 3만여 건과 화합물 1,080종을 학습한 Foundation AI 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어로 입력된 표현을 화합물 단위 배합 레시피로 변환한다. 자사 측정 기준 약 97%의 화학 데이터 정확도를 확보했다.

또한 AI 향미 레시피 생성 소프트웨어는 별도 설치 없이 웹에서 구동되는 기업용 SaaS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상큼하고 시원한 여름 느낌”과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2단계 AI가 이를 해석해 약 1분 만에 배합 레시피를 생성하고 시각화한다. 입력부터 대화, 레시피 출력까지의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 향미 레시피 생성 소프트웨어

이외에도 주미당은 누적 매출 약 172.8억 원을 기록했으며, 12개 프랜차이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486개 매장에 향미 솔루션을 공급했다. 2024년 베트남 현지 주류 증류소와 약 460만 달러 규모의 AI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NAACL 2025에 연구 논문이 채택되고 AI 향미 레시피 생성 관련 등록특허 4건을 확보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7.5억 원이다.

AFPRO 2026에서 주미당은 ‘상상한 맛을 약 1분 만에 현실로 구현하는 실증의 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부스에는 ‘SENLYT’를 상시 가동 상태로 배치해 관람객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음료를 추출·시음하도록 운영한다. 식음료·향료 기업 바이어와 프랜차이즈 메뉴개발팀, 식품소재 기업 R&D 담당자를 핵심 상담 대상으로 삼고 기술 실증과 B2B 협의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동완 대표는 “맛과 향을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설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GC-MS로 측정한 화합물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자연어를 화합물 단위 레시피로 변환하고, 이를 디스펜서로 즉시 구현함으로써 설계와 제조, 시음의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과의 라이선싱 계약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과 북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AFPRO 2026은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실제 시음과 상담으로 곧장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외식 기업의 메뉴개발팀과 향료·식품소재 기업 R&D 부서를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축적되는 관능 데이터를 AI 모델 고도화에 반영해 향미 설계 엔진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상용화 모델 양산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4회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6, AFPRO 2026)'는 농식품 AI(Agriculture AI)를 핵심 화두로 내걸고 농식품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AX(AI Transformation) 기술을 한자리에 모으는 국내 대표 농식품 테크 창업 플랫폼이다. AI·빅데이터로 농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애그테크(AgTech), 기술 융합으로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는 푸드테크(FoodTech),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산업 그린바이오(GreenBio)까지 세 축을 아우르며, 스타트업과 공공기관·대기업·투자사·협단체 등 유관기관 220개사가 참가해 차세대 농식품 산업의 흐름을 조망한다.

올해 행사는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C홀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주관하며, 농촌진흥청, 한국마사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LG전자, 롯데벤처스, 강원대학교 KNU창업혁신원,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후원해 산·학·관 협력 기반의 농식품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한다.